서울 동북·동남·서남권에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한 단계 격상되면서 서울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북권은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어제(07월 28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8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폭염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0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4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명은 끝내 숨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07월 23일과 07월 24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시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여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1단계)에서 '경계'(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104개 반에 총 544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등 총 5만4,112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 및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기후동행쉼터를 비롯한 폭염저감시설 총 9,849곳을 운영하며 시민 안전망을 강화했다.
지속되는 폭염은 단순히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공중 보건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의 선제적인 대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은 필수적이다. 시민들 또한 개인 위생과 수분 섭취 등 보건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 보건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더욱 면밀하고 체계적인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