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부권에 폭염 중대경보가 확산되고 광양읍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온열 질환과 농축산업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부터 야외 작업장 관리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늘(3일) 오후 3시 기준 최고 기온은 광양읍 41.1도, 황전(순천) 39.8도, 석곡(곡성) 39.6도, 조선대 39.6도를 기록하며 역대급 고온 현상을 보였다. 보건·의료 전문 독자들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온열 질환 발생 위험 증가는 물론, 취약계층의 건강 위협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보성, 여수, 광양, 순천, 곡성 남부, 광주 동부다. 내일(4일) 오전 11시에는 장성, 곡성 북부에도 폭염 중대경보가 추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이 살인적인 더위에 갇히게 될 전망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등 인명 피해와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자체들의 선제적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보성군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고독사 위험군, 장애인,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읍면 복지 안전망을 통해 수시로 확인 중이다. 고령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에게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 중단 또는 자제를 현장 안내하며 인명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순천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93명을 투입해 취약 노인 3천여명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천300여명의 실외 활동 시간을 조정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업장 관리와 농축산업 보호 대책도 활발하다. 여수시는 옥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 환경 및 온열 질환 예방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는 의료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 예방 수칙과도 일치한다.
광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 예찰을 강화하며 농작물 생육 상황과 관수시설 운영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시설하우스 고온 피해와 축산농가 가축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농업인들의 한낮 영농작업 자제를 당부하며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의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대응 노력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보건 분야 전문 매체 의약일보는 이번 폭염 상황에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의 물, 그늘(냉방장치), 휴식 등 폭염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우리 주변의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확인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차 강조하며, 모두의 경각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