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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유기견 입양 펫보험 70% 지원…의료비 부담 경감 ‘신호탄’

고진아 기자

부산시가 유기견 입양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반려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펫 보험 가입비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유기동물 복지 증진을 넘어 반려동물 건강 관리와 관련된 지자체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며, 관련 의약·보건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의 이번 정책은 지역 동물보호·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한 시민에게 1년간 펫 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유기견을 입양하고 내장형 동물 등록을 완료한 입양자이며, 정책 발표 시점 이전인 해당 기간 내 입양한 기존 입양자도 신청할 수 있어 수혜 범위가 넓다. 신청은 동물보호·입양센터에서 유기견 입양과 동시에 또는 기존 입양자가 직접 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접수는 마감된다.

지원되는 펫 보험의 보장 내용은 매우 실질적이다. 유기견이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치료비의 **70%**를 보장한다. 특히, 고액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술비는 1회당 최대 **150만원(2회 한도)**까지, 입원·통원 치료비는 1일당 최대 **15만원(20일 한도)**까지 지원된다. 여기에 입양 유기견이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피해를 준 경우 발생하는 손해배상책임도 사고당 최대 **1천만원** 범위 내에서 보장하여,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반려인의 걱정을 크게 덜어준다.

부산시, 유기견 입양 펫보험 70% 지원…의료비 부담 경감 ‘신호탄’
[사진=연합뉴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의약·보건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펫 보험 가입비 지원은 입양 유기견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유도하고, 질병 발생 시 적절한 시기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다. 이는 유기동물의 건강권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는 결국 더 많은 시민이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하게 만들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지자체가 주도하는 펫 보험 지원 정책은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수의 진료 및 동물 의약품, 관련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의약·보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입양을 망설이던 시민들에게 이번 정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1월 1일 이후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기존 입양자들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큰 반전이자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입양 희망자 및 기존 입양자들은 신속하게 신청 절차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 이번 펫 보험 가입비 지원 정책은 유기견 입양의 문턱을 낮추고, 입양 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유기동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반려동물의 건강권과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자체의 선도적인 역할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관련 펫 보험 및 동물 의약·보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이는 2026년 현재,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동반 생활을 위한 사회적 인식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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