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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0원 아동 치과 주치의, 서울 초등 전 학년 확대… 3.6만명 구강 건강 책임진다

고진아 기자

서울시가 초등학생 전 학년의 구강 건강을 위한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여름방학을 맞아 전면 확대한다. 본인부담금 단 4천810원으로 충치 검사와 불소도포 등 예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 사업은 2024년 시작 이후 3만6천여명의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미래 세대의 건강 주춧돌을 놓고 있다.

서울시의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은 단순한 구강 검진을 넘어 예방 진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 개선에 중점을 둔다. 학기당 한 차례, 전문적인 충치 검사, 구강 보건 교육, 그리고 불소도포 등의 예방 진료가 제공된다. 이는 기존 학교 구강검진과는 달리 직접 치과 병의원에서 심층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파격적인 비용 지원이다. 1회 진료비 4만8천160원 중 건강보험이 90%를 지원하여, 학생 본인부담금은 단 4천810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아동은 전액 무료로 이 사업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올해 사업에는 서울 시내 약 1천곳의 치과 병의원이 참여하며, 내년 2월까지 아동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은 2024년 1·4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불과 2년 만인 2026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입증했다.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3만6천여명의 아동이 검진을 받으며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수치로 보여줬다. 이는 서울시가 아동 구강 건강 증진에 기울이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4810원 아동 치과 주치의, 서울 초등 전 학년 확대… 3.6만명 구강 건강 책임진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예방 진료를 넘어 취약계층 아동의 치과 치료 부담 경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만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최대 40만원의 치과 치료비를 별도로 지원하며, 중증 장애아동에게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여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 예방을 넘어 실질적인 치료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아동 구강 건강 관리 정책의 일환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치아 건강은 평생 건강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하며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사업의 본질이 단순히 충치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어릴 적부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 가치를 심어주는 데 있음을 명확히 한다.

서울시의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 전 학년 확대는 단순한 치과 치료를 넘어 선제적 예방과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아동의 평생 건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아동 보건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예방 의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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