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이 한국을 의약품 '참조국'으로 지정하며 국내 기업에 파격적인 약가 10% 이상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가운데, K제약·K뷰티 비즈니스 포럼이 2026년 6월 18일 베이루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 의약품 및 뷰티 제품의 중동 시장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의 핵심 동력은 레바논 당국이 지난 4월부터 한국을 의약품 참조국으로 추가 지정한 데 있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기존 선진국 위주의 참조국 목록에 한국이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으로, 한국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방증한다. 이로써 국내 기업은 복잡하고 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레바논 시장 진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가장 주목받는 혜택은 레바논 현지에서 약가 산정 시 무려 10% 이상을 우대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부여하며 시장 안착에 결정적인 유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주레바논 한국대사관과 코트라 암만무역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레바논 공중보건부가 후원하는 등 양국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삼양바이오팜, 제뉴원사이언스, 케어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케이엔어스엉클스 등 국내 유수의 제약 및 뷰티 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레바논 현지 유통 및 제약사, 바이어 등 20개사 역시 대거 참석해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상담을 통해 활발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오가며 향후 계약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규석 대사는 개회사에서 레바논 정부의 한국 의약품 분야 참조국 지정에 대해 '양국 보건·의료 협력의 새 이정표'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인도적 지원과 보건 협력이 실질적인 양국 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선 깊은 상호 협력의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했다. 이는 한국이 레바논에 제공해온 인도적 지원과 보건 시스템 강화 노력이 이제는 경제적 결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음을 시사한다.
이번 레바논의 파격적인 참조국 지정과 비즈니스 포럼 개최는 K제약·K뷰티 산업이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레바논은 지리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K제약·K뷰티 기업들이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적 지원이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서, 한국 제약·뷰티 산업이 레바논을 넘어 더 넓은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K바이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