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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뉴스위크 아태 9개 분야 1위…'압도적' 위상 과시

고진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년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한국 병원들이 10개 전문분야 중 신경수술을 제외한 9개 분야 1위를 석권하며 K-의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병원들은 이번 결과를 통해 압도적인 의료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 심장수술, 신경, 내분비, 정형 등 총 5개 분야에서 아태지역 1위를 석권하며, 평가 대상 11개국 병원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독보적인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서울병원 또한 암, 호흡기, 소화기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높였다. 주목할 점은 암과 호흡기 분야의 경우 202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병원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꾸준한 연구와 혁신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소화기 분야는 올해 첫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며 그 역량을 새롭게 증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 분야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병원들이 각 전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단순히 특정 병원의 1위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 의료 시스템 전반의 탁월함이 이번 평가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주요 전문분야에서 한국 병원들이 상위권을 휩쓸며 그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특히 내분비, 정형, 호흡기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1위부터 4위까지를 한국 병원들이 독차지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심장과 암 분야에서도 1위부터 3위까지를 한국 병원들이 석권하며 해당 질환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이 특정 병원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전문 분야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음을 시사한다.

K-의료, 뉴스위크 아태 9개 분야 1위…'압도적' 위상 과시
[사진=연합뉴스]

이번 평가에서는 앞서 언급된 병원들 외에도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다수의 한국 병원들이 각 전문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의료의 다각적인 발전을 증명했다. 특히 10개 전문분야 중 한국 병원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분야인 신경수술에서도 세브란스병원이 아태지역 2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병원들의 활약은 신경외과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한국 의료가 특정 강점 분야를 넘어 전반적인 의료 수준에서 고른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2026년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어 그 공신력을 더했다. 평가 방법론은 매우 엄격하고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에서 활동하는 8천여 명의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각 병원의 의료 성과 지표와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atient Reported Outcome Measures, PROMs)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광범위한 전문가 의견과 실질적인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는 한국 병원들의 성과가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국제적으로 공인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K-의료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뉴스위크 평가 결과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탁월한 전문성과 혁신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단순히 순위 상승을 넘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를 선도하고 있음을 천명하는 중요한 선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K-의료는 이제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 의료는 이번 평가를 발판 삼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의료 기술을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여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또한, 전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그 위상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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