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이 기후변화에 발맞춰 2억2천만원을 투입, 3월부터 11월까지 대대적인 해충 방제에 돌입했다. 특히, 과거의 짙은 연기 대신 '친환경 확산제와 저 연무 가열 방식'을 도입, 연기와 냄새는 줄이고 방제 효과는 높이는 '친환경 방역공법'으로 주민 건강과 쾌적한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의약·보건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양군보건소는 올해 여름철 방역소독 사업에 2억2천만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 발생 시기가 예측 불가능하게 빨라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자, 보건소는 직영 방역소독반 운영 기간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운영하는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는 계절 변화에 따른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번식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보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군의 방역 노력은 빈틈없이 전개된다. 주민 이용이 잦은 공중화장실,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그리고 주거 밀집 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간 상시 소독을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는 방역 전문업체 6곳과 협력하여 읍·면별 야간 방역소독을 총 300회에 걸쳐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주간의 일상 방역과 야간의 집중 방역을 병행하며 해충 서식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감염병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양양군 방역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방역공법'의 전면 도입이다. 기존의 경유와 약품 혼합 방식을 사용하는 연무 소독은 시각적으로는 강렬하지만, 짙은 연기와 유류 냄새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과 환경 오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양양군이 채택한 친환경 확산제와 저 연무 가열 방식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다. 최소한의 연무만을 발생시키면서도 약품 입자를 균일하게 확산시켜 방제 효과를 기존 방식 대비 두 배 이상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는 해충을 더욱 효율적으로 박멸하면서도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한다.
'연기가 적어도 효과적인 방역'이라는 개념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연기가 적다는 것은 주민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새롭게 도입된 친환경 방역공법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연무 발생을 줄여 대기 질을 보호하는 한편, 특정 해충에 대한 살충 효과는 더욱 강력하게 발휘되도록 설계된 선진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방역 작업자들의 안전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까지 보호하는 다층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양양군이 2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 방역공법을 도입한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지역 주민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자체의 선진적인 정책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단순한 해충 구제를 넘어 환경 친화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하려는 양양군의 이러한 노력은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