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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포모사 170억 NAMS센터, 신약개발 판도 바꾼다

고진아 기자

오늘(17일) 대전 KAIST 메타융합관에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 KAIST와 대만 포모사그룹이 손잡고 향후 5년간 170억원을 투입,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동물대체시험법(NAMS) 개발에 나서는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를 공식 개소하며 미래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연구센터 개소식은 2026년 06월 17일 KAIST 메타융합관에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KAIST-포모사 바이오메디컬 협력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The FORM-K'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양측은 연구센터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NAMS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NAMS는 인간 세포, 조직,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신약개발 평가기술이다. 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에게 더욱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여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양측의 독보적인 역량 결합에서 나온다. 대만 최대 의료기관인 장경기념병원(1만2천 병상)이 보유한 방대한 환자 조직 및 임상 데이터가 KAIST의 첨단 오가노이드, 인공지능(AI), 광학 기술과 결합하여 전례 없는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KAIST-포모사 170억 NAMS센터, 신약개발 판도 바꾼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왕뤠이위 포모사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미래 바이오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상징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이광형 KAIST 총장 또한 「KAIST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확장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센터의 비전과 기대감을 표명했다.

포모사그룹은 석유화학, 바이오, 반도체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운영하는 대만 최대 기업 중 하나다. 이러한 폭넓은 사업 역량과 투자 규모는 KAIST의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NAMS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는 오가노이드 기반 NAMS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하며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KAIST의 첨단 기술력과 포모사그룹의 풍부한 임상 및 재정적 역량이 결합하여 미래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의약·보건 분야에 혁신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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