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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셔도 위험"… 2030 비알코올성 지방간, 신장암 위험 최대 2.12배 높여

이호신 기자 기자
지방간
지방간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신장암 발생의 강력한 경고등이 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박주현 교수팀에 따르면,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한국인 560만여 명을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신장암 발생 위험이 비발생군 대비 약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방간의 중증도와 비만 여부다. 지방간 정도가 심할수록 위험도가 상승해 중증 환자의 경우 위험도가 70%까지 치솟았으며, 비만까지 동반할 경우 신장암 발생 위험은 최대 2.12배까지 급증했다.

박주현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전신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신장암 발병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행히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젊은 층 신장암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EBP(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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