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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환자경험평가 2회 연속 전국 1위…환자중심 혁신 통했다

고진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5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전국 376개 요양기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2023년(4차)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환자가 직접 뽑은 최고의 병원'으로 명실상부한 위상을 굳혔다.

이번 동산병원의 쾌거는 단순한 1위를 넘어선다. 지난 2023년 평가에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기록했던 동산병원은, 이번 2025년 평가에서는 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376개 요양기관 전체에서 96.55점이라는 높은 종합점수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는 국가가 시행하는 의료기관 평가 중 유일하게 환자가 직접 평가하는 제도에서 얻은 성과로, 환자 중심 의료의 진정한 가치를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산병원은 주요 평가 영역 전반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하며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간호사 영역 97.13점, 의사 영역 96.09점, 투약 및 치료과정 96.17점, 정서적 지지 94.68점 등을 기록하며 환자들이 병원 의료진과의 소통, 치료 과정, 그리고 심리적 지지까지 다각도에서 높은 만족감을 느꼈음을 보여주었다.

계명대 동산병원, 환자경험평가 2회 연속 전국 1위…환자중심 혁신 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고득점의 비결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끊임없는 혁신 노력에 있었다. 동산병원은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직원이 활용하는 '맞춤형 소통 매뉴얼' 83가지를 자체 개발, 적용했다. 이 매뉴얼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환자들의 회진 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회진 궁금 카드'를 운영하고, 실시간 수술 상황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김준형 동산병원장은 이번 2회 연속 전국 1위 달성에 대해 「모든 교직원이 환자 관점에서 병원 문화를 혁신하고자 헌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 중심 병원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동산병원이 나아갈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의료기관의 본질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 개개인의 경험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2회 연속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는 단순히 한 병원의 영예를 넘어, 국내 의료계 전반에 '환자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산병원이 선보인 83가지 맞춤형 소통 매뉴얼과 '회진 궁금 카드' 등 구체적인 혁신 사례들은 다른 의료기관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실질적인 표준을 제시하며, 향후 국내 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궁극적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온전한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의료기관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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