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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T-G32' 연내 공개…글로벌 신약 도약

고진아 기자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해온 셀트리온이 2026년 7월 29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연내 비임상 결과 공개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초기 임상 결과를 순차 발표하며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침이 아닌, 25종에 달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사내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에서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CT-G32'의 개발 현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CT-G32'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차별화되는 '4개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파격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쥐 252마리와 원숭이 48마리를 동원한 대규모 비임상 독성 검증 결과를 2026년 연내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2월까지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며, 승인 절차에 따라 2027년 2분기 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다중 작용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병행 개발 중이며,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셀트리온, 'CT-G32' 연내 공개…글로벌 신약 도약
[사진=연합뉴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 역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인 ADC 3종(CT-P70, CT-P71, CT-P73) 중 2개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 결과를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CT-P70'은 2026년 연내 임상 1상 파트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7년 3월에는 파트 2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총 25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 연구개발 및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으로 개발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개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넘어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이제 신약 개발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6년 연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비임상 결과 공개와 2027년 상반기부터 이어질 ADC 신약들의 초기 임상 결과 발표는 셀트리온이 표방하는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성과 가시화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는 물론,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셀트리온의 다음 챕터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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