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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202곳 쓰레기장 감염병 차단… 보건-환경 맞손

고진아 기자

강원 양양군이 기록적인 무더위와 잦은 비로 인한 여름철 감염병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건소와 환경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내 202곳 쓰레기 배출장소에 대한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 번식을 가속하고 모기, 파리 등 해충을 급증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특히 빗물과 더위가 반복되는 쓰레기 배출장소는 악취와 위생 민원의 주요 발생지가 되며, 이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식중독, 일본뇌염 등 주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감염병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양양군은 펜스 설치형 쓰레기 배출장소 202곳을 감염병 관리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특별 방역에 나섰다. 세부적으로는 서면 51곳, 양양읍 43곳, 현북면 34곳, 강현면 31곳, 손양면 23곳, 현남면 20곳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이 관리 대상이다. 방역 물질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에서 지원받은 감염병 예방 살충제와 환경자원센터에서 자체 운용하는 친환경 탈취제를 함께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해충 박멸과 악취 제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양양군, 202곳 쓰레기장 감염병 차단… 보건-환경 맞손
[사진=연합뉴스]

전문 인력 투입 또한 눈에 띈다.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동 청소 반 기간제근로자들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시가지와 환경 취약지역의 청소 및 환경 정화 활동을 전담하며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보건소와 환경 부서의 협업, 기동 청소 반의 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며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 방역을 넘어 포괄적인 지역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양양군의 의지를 보여준다.

양양군의 이번 여름철 환경 정화 및 방역 활동은 단순히 해충과 악취 제거를 넘어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감염병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과 환경 부서의 통합적 접근, 감염병 예방 살충제와 친환경 탈취제의 과학적 병행 사용, 그리고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활용은 여름철 위생 관리에 직면한 다른 지자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양양군은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지역 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하며, 감염병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 가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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