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년 07월 28일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NUTRITION 2026)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매일 종합비타민을 섭취할 경우 옷 입기, 걷기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기능적 건강)을 유의미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3년간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며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년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가 전해졌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기능적 건강(functional health)' 유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미국 오거스타대 의대 조지아예방연구소 바유 B. 베켈레 박사팀은 이례적인 규모의 연구를 통해 종합비타민의 잠재적 효과를 학계에 공개했다.
베켈레 박사팀은 60세 이상 고령층 1만6천27명(평가 완료자)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 COSMOS 연구를 통해 종합비타민 섭취 그룹과 위약군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을 매일 섭취한 고령층은 위약군 대비 피로감, 호흡곤란 등 증상 부담이 소폭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완화되었으며, 증상과 신체 기능을 반영한 종합 점수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캔자스시티 심근병증 설문지(KCCQ)를 활용해 평가한 기능적 건강 상태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종합비타민 섭취가 옷 입기, 목욕하기, 걷기, 계단 오르기, 집안일 하기 등 일상 활동 수행 능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다. 베켈레 박사는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이 연구는 중대한 질병 예방이 아니라 고령층의 실제 일상생활과 기능적 건강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옷 입기, 목욕하기 등 일상 활동 수행 능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합비타민과 함께 연구된 코코아 추출물은 전체 참가자에게서 기능적 건강 개선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게서는 증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돼 특정 환자군에서의 잠재적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고령층의 기능적 건강에 대한 종합비타민 효과를 평가한 첫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그 신뢰도와 파급력이 크다. 비록 개선 폭이 크지 않고 2차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팀은 향후 후속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객관성을 유지했다.
이번 연구는 종합비타민이 고령층의 인지 기능 보존 및 혈액순환, 신체적 지구력 향상에 기여하여 기능적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록 개선 폭이 크지 않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단서가 붙지만,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하나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만, 새로운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