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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축산시설 악취, 2년 만 심층 조사 확대…도민 건강 직결

고진아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령시 축산시설 밀집 지역으로 악취 실태조사를 확대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2024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보령시 주포면 연지리 일원, 특히 축사와 축산분뇨 재활용시설을 포함하는 지역의 악취 실태조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악취 관리지역 지정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실질적인 첫 조사 확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원은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등 총 11개 항목을 분기별로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세분화된 조사는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충남도 내 주요 산업단지인 서산 대산산업단지,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및 현대제철산업단지에서는 16개 항목에 대해 분기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달리 보령시 축산시설에 특화된 11개 항목을 선정해 분기별로 심층 조사하는 방식은 축산 악취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보령 축산시설 악취, 2년 만 심층 조사 확대…도민 건강 직결
[사진=연합뉴스]

조사 결과는 관계기관에 즉시 공유되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도 투명하게 공개될 방침이다. 이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사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악취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스트레스, 두통, 호흡기 질환 등 지역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요인이다. 특히 축산 악취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 노출 시 심혈관 및 신경계 질환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조사는 이러한 건강 위해 요소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의 이번 선제적이고 투명한 악취 관리 강화는 지역민의 건강 및 생활 환경 개선에 필수적이다. 보령시 축산시설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전국적인 환경 보건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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