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난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선보인 '행복을 전하는 건강 뮤지컬'은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건강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노년층 건강 관리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 울주군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문화와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 뮤지컬은 울주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사회복지 노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문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동이 가능한 일부 노인들은 언양도시재생키움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건강 뮤지컬'은 익숙한 고전 설화인 콩쥐팥쥐 이야기를 바탕으로 건강한 백세를 위한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 그리고 개인 위생관리의 필요성을 공연의 서사 속에 녹여내 노인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딱딱한 이론 교육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교육 효과와 더불어 참여자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돋보였다. 노년층에게 친숙한 트로트 음악을 활용해 함께 노래를 부르고 박수치기 등 간단한 신체활동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신체활동 증진에도 기여했다. 공연과 함께 영양·위생 교육이 병행 제공되어, 보고 듣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실질적인 건강 정보 습득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지역사회 식생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고령층 건강 증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울주군의 '건강 뮤지컬'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는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건강 습관을 유도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같은 창의적인 시도는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년 생활 영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