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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구제역 확산 멈춰…25일 이동 제한 해제 검토

고진아 기자

지난 7월 3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해 전국을 긴장시켰던 구제역이 추가 확산 없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026년 7월 21일,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7월 25일 이후 발생 농장 인근의 이동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혀 한숨 돌리게 했다.

구제역은 7월 3일 경북 예천의 돼지농장 1곳과 소 농장 5곳에서 처음 확인됐다. 중수본은 즉각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발생 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에 이동 제한을 적용했다. 확진된 소 24마리와 돼지 14마리 등 총 38마리를 살처분해 추가 전파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예천과 인접한 경북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에도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중수본은 전방위적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 총 69대의 방역 차량을 투입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예천 및 인접 6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8천122곳, 약 85만2천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과 임상검사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는 초기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천 구제역 확산 멈춰…25일 이동 제한 해제 검토
[사진=연합뉴스]

현재 발생 농장 및 역학 관련 농장의 3차 임상검사와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 9만7천곳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예찰에서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방역 조치로 구제역은 추가 의심 사례 없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의 마지막 매몰일로부터 21일이 지난 오는 7월 25일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이동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이는 성공적인 초기 방역이 이뤄냈다는 평가와 함께, 조속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예천 구제역 사태는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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