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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만 경기 도민, 2026년 '기후보험'으로 건강 보호

고진아 기자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경기도가 고양시를 포함한 1,440만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경기 기후보험'이라는 획기적인 사회안전망을 가동했다.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된 2026년,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 구제를 목적으로 이 보험을 도입했다. 이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 내 모든 도민(등록외국인 및 외국국적동포 포함)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는 점이다. 보험료 또한 전액 경기도가 부담하여 도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 보장 기간은 2026년 4월 11일부터 2027년 4월 10일까지 1년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폭넓은 보장 내역으로 기후 관련 질환 및 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한다. 주요 보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온열질환 또는 한랭질환으로 진단받을 시 연 1회 15만 원을 지급한다. 뎅기열, 말라리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특정 감염병 10종 진단 시에는 20만 원을 보상한다. 기상특보 발령일에 발생한 사고로 4주 이상 상해 진단을 받으면 기후 재해 사고 위로금 30만 원이 지급된다. 온열·한랭질환 또는 기후 재해로 응급실 진료를 받은 경우 내원비 10만 원을 보장하며, 안타깝게도 온열·한랭질환 또는 기후 재해 사고로 사망 시에는 위로금 300만 원이 지원된다.

1,440만 경기 도민, 2026년 '기후보험'으로 건강 보호
[사진=연합뉴스]

이 보험의 강점은 기존 개인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국내 어디에서 발생한 피해든 보장받을 수 있어 도민들은 거주 지역을 벗어나 활동할 때도 안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여 넉넉한 청구 기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책적 설계는 도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된 결과로 평가받는다.

'경기 기후보험'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의 강력한 보건 정책이자 새로운 공공 보건 안전망 모델로서 그 의미가 깊다. 1,440만 도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은 대한민국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매우 과감하고 선도적인 결정이다. 이는 기후 위기 속에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려는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가적 차원의 기후 보건 정책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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