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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새 지평… 염증 93% 감소

고진아 기자

간 보호 효능으로 잘 알려진 헛개나무꿀이 2026년 7월 1일 발표된 연구에서 염증 유발 단백질을 93%, 전립선 상피 두께를 60.7%나 줄이며 남성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돼 의약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헛개나무꿀이 남성 전립선 건강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며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유도된 전립선 상피세포(RWPE-1)에 헛개나무꿀을 처리하는 세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원인인 염증 유발 단백질 발현이 93% 감소했으며, 산화질소 합성효소 발현 역시 64% 줄어드는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전립선 비대증 쥐를 대상으로 6주간 헛개나무꿀을 먹인 동물 실험에서는 더욱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비대해진 전립선 무게가 19.3% 감소했고, 과도하게 증식한 전립선 상피 두께는 무려 60.7%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구체적이고 높은 수치들은 헛개나무꿀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능이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연구팀은 헛개나무꿀이 세포 섬유화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염증 및 면역 조절에도 관여한다는 추가적인 효능을 밝혀냈다. 이는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에 다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Food Frontiers'(IF 6.9)에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새 지평… 염증 93% 감소
[사진=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헛개나무꿀을 활용한 식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형 및 제품 개발은 물론, 인체 적용을 위한 임상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 기능 식품 또는 의약품으로의 가능성을 탐색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양봉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전남 장흥에 헛개나무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벌꿀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양봉 농가의 소득 증대와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성제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양봉산업의 채밀구조를 다변화해 벌꿀 소비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헛개나무꿀이 고부가가치 농산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헛개나무꿀은 간 보호라는 기존 효능을 넘어 전립선 건강 개선이라는 새로운 효능을 확고히 함으로써, 단순 건강식품을 넘어선 식의약품 소재로서의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 향후 제형·제품 개발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남성 건강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국내 양봉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농가 소득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헛개나무꿀이 선사할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에 의약계와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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