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가 첫 해외 R&D 전초기지인 중국 R&D 센터를 베이징에 공식 개소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지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7월 1일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항체-약물 접합체(ADC) 중심의 기술 플랫폼 확보와 혁신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 중국 R&D 센터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단순한 외연 확장을 넘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DC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ADC는 특정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하는 항체에 강력한 항암 약물을 접합시켜 약효는 높이고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ADC를 미래 항암 치료의 핵심으로 주목하며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센터가 위치한 베이징 창핑구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글로벌 R&D 허브로 낙점한 최적의 입지라는 분석이다. 창핑구는 중관춘 생명과학원과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 자원이 밀집한 지역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러한 환경을 적극 활용해 현장 특화형 R&D 조직을 운영하며, 중국 현지의 역동적인 바이오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개소식에서 중국 바이오 생태계와의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김 사장은 「중국 바이오 생태계와 협력해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 R&D 센터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중국 시장 진출을 넘어, 중국의 선진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글로벌 바이오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으로 해석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첫 해외 R&D 거점 구축은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포석이다. 특히 ADC와 같은 첨단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바이오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중국 R&D 센터 개소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