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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숨통' 지역필수의사제 11곳 확대…100명 추가

고진아 기자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의 핵심 대책인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이 대폭 확대, 부산, 대구 등 5개 광역 지방정부가 새롭게 참여하며 총 100명의 전문의가 지역 의료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6월 29일,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부산, 대구, 울산, 충북, 전북 등 5개 광역 지방정부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 7월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6개 지역으로 시작된 시범사업은 총 11개 지역으로 확산되며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복지부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 공모 및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이들 5개 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각 신규 지역에는 20명씩 총 100명의 전문의가 투입되어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투입될 전문의들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필수과목에 집중 배치될 방침이다.

필수의료 '숨통' 지역필수의사제 11곳 확대…100명 추가
[사진=연합뉴스]

선정된 전문의들에게는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수당이 지급되며, 지역 이탈 방지를 위한 정주 여건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5개 지역에 대한 지원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에서 전문의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핵심 기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범사업 지역의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7월 사업이 시작된 강원, 전남, 경남,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총 89명의 의사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지원을 받으며 필수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반면 충남과 경북은 여전히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지역별 편차는 존재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폭 확대로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신규 지역의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전문의가 지역 의료 현장에 유입되고, 국민들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범사업 지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면밀한 검토와 개선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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