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국내 주요 감염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의료 현장의 감염 안전을 위한 핵심 메시지 「최우선은 손 위생(Hygiene First), 장갑 착용은 올바르게(Wear Right)」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실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 관련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인 손 위생과 올바른 장갑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손 위생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으며,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위험이 지속되는 2026년 현재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기본 수칙 준수는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와 함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손 위생 시점을 명확히 제시했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장갑 착용 여부와 무관하게 ▲환자 접촉 전·후 ▲무균적 처치 전 ▲체액 노출 위험 후 ▲환자 주변 환경 접촉 후 등 필요한 모든 시점마다 손 위생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특히, 장갑 착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핵심 원칙도 강조했다. 장갑은 혈액·체액 노출, 상처·점막 접촉, 다제내성균 감염 환자 진료 시 착용하지만, 장갑이 손 위생을 절대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따라서 장갑 착용 전후 손 위생은 필수적인 절차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교차 오염 위험 방지를 위한 장갑 교체 원칙도 세밀하게 안내했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마다 반드시 새 장갑을 사용해야 하며, 동일 환자 진료 중에도 오염된 부위 접촉 후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는 새 장갑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는 미묘하지만 치명적인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손 위생과 올바른 장갑 사용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감염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의료 현장의 안전 강화와 감염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일회성 홍보를 넘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감염 예방 인식을 제고하고 손 위생 및 올바른 장갑 사용을 일상화하여 의료 현장의 감염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의 당부처럼 감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