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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올해 첫 SFTS 발생…'살인 진드기' 경고등

고진아 기자

충남 홍성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A(69)씨가 발생하며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 '살인 진드기' 공포 확산에 보건 당국이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이다.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문제는 SFTS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자 유일한 예방책으로 강조된다. 보건 당국은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발토시나 장갑을 사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풀밭에 함부로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홍성서 올해 첫 SFTS 발생…'살인 진드기' 경고등
[사진=연합뉴스]

이번 환자 발생과 관련하여 홍성군보건소는 지역사회 내 SFTS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관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반드시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지속적인 감시와 함께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외활동의 즐거움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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