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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실험' 나선 구로구, 치매 실종 '골든타임' 이웃 관심으로 지킨다

고진아 기자

「치매 어르신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라.」 서울 구로구가 이웃의 관심과 빠른 도움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사회실험형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이는 주민 참여형 치매안심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G브로 프로젝트'의 새로운 도전으로, 지역사회 치매 돌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로구는 2026년 6월 18일, 치매 어르신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길잡이가 되어 준 이웃들」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구로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G브로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G브로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이 실종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치매 어르신을 보호하는 '주민 참여형 치매안심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다. 이 다큐는 이웃의 작은 관심이 치매 어르신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로구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오는 6월 23일, 실제 주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사회실험형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모의훈련은 크게 두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일반적인 번화가인 천왕역 일대이며, 다른 한 곳은 치매 어르신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오류버들시장 일대(치매안심마을)다. 구는 이 두 지역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을 가정하고, 주변 주민들의 초기 대응 방식과 도움을 제공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지역과 치매안심마을 간의 대응 수준과 주민들의 인식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 분석함으로써, 치매 친화적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방침이다.

'사회실험' 나선 구로구, 치매 실종 '골든타임' 이웃 관심으로 지킨다
[사진=연합뉴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매 어르신 실종 시 초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골든타임은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신속한 도움으로 비로소 확보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다큐멘터리 「길잡이가 되어 준 이웃들」이 우리 구로구 주민 모두가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가 서로 돌보고 지키는 치매 친화적인 안전망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치매 어르신 실종이라는 위급 상황에서 이웃 간의 연대와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메시지다.

제작 완료된 다큐멘터리 「길잡이가 되어 준 이웃들」은 구로구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구민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공개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한층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구로구가 이웃 간의 깊은 연대와 관심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치매 친화적 도시를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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