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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약국발 뷰티 200곳 강화…新시장 열다

고진아 기자

동국제약이 전국 약국 200여곳에 ‘파마시뷰티솔루션’을 신설하며 약국 유통 채널을 기능성 뷰티 제품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시장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성분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짙어지면서,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약회사 및 피부과 기반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기존 뷰티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제약사의 강점인 신뢰와 전문성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파마시뷰티솔루션’은 단순히 뷰티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선다. 이곳은 제약회사와 피부과 기반의 철저히 선별된 기능성 뷰티 제품들로 구성된 특화 공간이다. 소비자는 전문성을 갖춘 약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성분과 효과를 내세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동국제약은 이번 특화존을 통해 약국 전용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판페신’, 의료기기 등급의 압박스타킹 ‘센시슬림’ 등 동국제약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배치하여 약국 뷰티 플랫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동국제약, 약국발 뷰티 200곳 강화…新시장 열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동국제약은 50·60세대 소비자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특화존이 「50·60세대 소비자에게 주요한 구매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령층은 단순한 미용 효과를 넘어 피부 건강과 기능성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의약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약국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뷰티 제품 구매로까지 확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동국제약의 이러한 행보는 약국 유통 채널의 지형 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의약품 판매처였던 약국이 이제는 기능성 뷰티 제품의 전문적인 상담과 구매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채널로 변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는 제약업계가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약의 ‘파마시뷰티솔루션’은 50·60세대 소비자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약국발 기능성 뷰티 시장을 확장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 의약품 전문 기업이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뷰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향후 타 제약사들의 유사한 움직임과 이에 따른 뷰티 시장 및 유통 채널의 지형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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