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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혁명: LG AI-디앤디파마텍, '먹는 펩타이드' 시동

고진아 기자

LG AI연구원과 디앤디파마텍이 AI 기반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본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주사제 위주의 펩타이드 신약 한계를 넘어선 '알약 형태의 경구 치료제' 개발 시대를 본격화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6월 16일 논의를 거쳐 이날 본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흡수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먹는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기존 펩타이드 신약은 주사제 위주로 개발되어 왔으며, 위장 소화 효소에 쉽게 분해되는 특성 탓에 경구 복용이 어려웠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에 따라, LG AI연구원은 질병 원인 물질 구조 분석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설계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디앤디파마텍은 AI가 도출한 후보물질의 구조 설계, 합성 및 평가를 담당하며, 자체 기술을 적용해 경구 제형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전임상 및 임상 시험, 그리고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며 상업화까지 이끌 계획이다.

AI 신약 혁명: LG AI-디앤디파마텍, '먹는 펩타이드' 시동
[사진=연합뉴스]

양사는 이번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펩타이드 신약의 임상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난치성 질환 및 정밀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환자들에게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AI 단백질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제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또한 「LG AI연구원의 AI 역량과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개발 경험을 접목하여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구광모 ㈜LG 대표가 AI와 바이오를 미래 핵심 기술로 강조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바이오 융합 분야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협력은 AI와 바이오 융합을 통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의 혁신을 예고하며, 특히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경구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사의 시너지가 글로벌 펩타이드 신약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며, 국내 AI 기반 신약 개발 경쟁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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