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완공, 2030 글로벌 톱10 CDMO '시동'

고진아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요충지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 마침내 완공되며, 2030년 글로벌 톱10 CDMO 기업 도약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늘(2026년 6월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공사를 마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바이오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송도 1공장은 2024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2년간의 대장정을 거쳐 완공됐다. 송도 11공구 Ki20 블록 부지 일부에 조성된 이 공장은 연면적 12만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특히 고객사의 대규모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1만5천L 규모의 대형 바이오리액터를 구비했다. 이번 1공장 준공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4만L)을 포함해 총 16만L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송도에 1공장과 같은 규모의 공장 2개를 추가 조성하여 총 40만L 규모의 압도적인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하고 세계 10위 CDMO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생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완공, 2030 글로벌 톱10 CDMO '시동'
[사진=연합뉴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신청한 송도 1공장에 대한 사용승인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2026년 6월) 1공장에 대한 사용승인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12만L 규모의 송도 1공장 준공은 롯데바이오의 총 생산 능력을 단숨에 16만L로 확대하며, CDMO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대규모 바이오리액터 구비는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제공한다. 2030년 매출 1조5천억원을 목표로 세계 10위 CDMO 기업을 꿈꾸는 롯데바이오의 야심 찬 비전과 최종 40만L 규모의 송도 캠퍼스 완성 계획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의 준공은 단순한 생산 설비 확장을 넘어, 롯데바이오가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발판이다. 이는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