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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회 헌혈' 김기선 교사, 생명 나눔 '참교육' 울림

고진아 기자

'헌혈자의 날', 무려 449회 헌혈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광성고 김기선 교사의 '참교육'이 우리 사회에 생명 나눔의 가치를 깊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광성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김기선 씨는 이날 열린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꾸준하고 헌신적인 헌혈 참여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김 교사가 기록한 총 449회의 헌혈은 개인의 놀라운 실천을 넘어 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는 수치입니다. 이는 기존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언급된 444회 이후에도 5회 추가 헌혈을 이어간 결과입니다.

김 교사의 헌혈 철학은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중학생 시절 봉사 활동에 동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학교에서 '흡혈귀'라는 봉사 동아리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처음 10명으로 시작했던 이 동아리는 현재 70명의 학생이 활발히 활동하며 연 5회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학생들은 김 교사를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김 교사는 헌혈에 대해 '가진 게 없어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정의하며, 꾸준한 건강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헌혈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자기 관리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449회 헌혈' 김기선 교사, 생명 나눔 '참교육' 울림
[사진=연합뉴스]

김 교사 외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단체들의 노력도 주목할 만합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누적 11만1천416명이라는 경이로운 헌혈 실적을 기록하며 단체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는 대학이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 안정화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군 부대의 적극적인 참여도 빛났습니다. 제2해병사단은 최근 3년간 장병 1만8천450명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 사단은 헌혈 1~2회당 휴가 1일을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체계적인 노력은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헌혈률은 5.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헌혈자 중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20대가 33.7%, 16~19세가 18.6%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미래 세대가 헌혈 문화의 중요한 주축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속적인 교육과 독려를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어 전적으로 헌혈에 의존해야 하는 필수적인 의료 자원입니다.

김기선 교사와 같은 개인의 모범적인 실천, 그리고 대구보건대학교, 제2해병사단 등 단체들의 조직적인 노력이 오늘날 안정적인 혈액 공급과 헌혈 문화 확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인 헌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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