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반발에 직면했던 휴온스글로벌이 2026년 6월 8일, 자회사 합병으로 취득하는 신주를 일반주주에게만 현물 배당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연간 배당수익률 9%라는 놀라운 숫자를 제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자회사 합병을 둘러싼 소액 주주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여 마련된 조치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합병으로 휴온스글로벌이 취득하는 휴온스 합병신주 중 일부를 최대 주주,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지분율 39.28%)에게만 현물 배당하는 것이다. 총 26만38주의 휴온스 합병신주가 배당되며, 이는 일반주주 지분율로 환산한 휴온스글로벌 취득 신주 전체의 30%에 해당한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회사 일반주주는 20주 이상 보유당 1주씩 배당받게 된다」고 밝혔다. 휴온스 합병가액인 3만4천62원으로 환산하면, 현물 배당은 1주당 약 1천780원에 달한다. 여기에 기존 중장기 현금배당 정책에 따른 1주당 800원(분기당 200원)을 합산하면, 연간 1주당 총 2천58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러한 주주환원책으로 연간 배당 총액은 약 3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6월 5일 종가 기준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은 무려 9%에 달해 업계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지분율 57.14%)과 자사주(3.57%)를 제외하고 일반주주 39.28%에게만 현물 배당을 집중한 차등 배당 방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배당 지급은 내달(7월)부터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합병 최종 실행 절차를 거친다. 이후 보호예수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4월에 실시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이번 현물 배당 결정은 자회사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소액 주주들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일반 주주에게만 배당을 집중하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한 점은 주주 친화 경영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합병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어 계획된 배당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러한 결정이 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