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6일 앞으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팍스로비드 1종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은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주사제인 베클루리주로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면역 저하자 중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사용된다. 팍스로비드 투여가 제한된 환자는 라게브리오와 베클루리주를 쓴다.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는 품목 허가를 받아 2024년 10월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왔다. 반면 라게브리오는 품목 허가를 못 받아 현재까지 '긴급 사용 승인'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고 범위 안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를 공급해왔으나, 재고의 유효 기간이 끝남에 따라 라게브리오는 다음 달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하나만 남는 것.
질병청 관계자는 최근 "라게브리오는 품목 허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 승인 상태로만 사용해왔다"며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 차원의 재구매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게브리오 사용이 중단되면 기존 라게브리오 대상군은 베클루리주를 쓸 수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에게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유일한 먹는 치료제가 될 팍스로비드 사용이 활성화하도록 일선 의료기관의 처방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병용 금기 약물이 40종이나 돼 복용 확인이 번거로운 점이 처방의 불편함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