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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이의주 새 회장, '권리 요구' 전환점…수련 환경 변화 기대

고진아 기자

의정 사태 이후 수련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집중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역대 두 번째 여성 회장인 이의주 서울아산병원 외과 전공의를 새 리더로 맞으며, 이제 '스스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말하고 더 나은 수련환경을 요구해야 할 때'라는 새로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026년 07월 31일, 대전협은 제29기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의주 전공의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 당선인은 총투표율 54.26%(총 8천360명 중 4천536명 참여)를 기록했으며, 이 중 91.71%(4천536명 중 4천160명)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전공의 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09월 01일부터 1년간이다.

이의주 당선인은 직전 대전협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난 1년간 대전협이 의정 사태 후 수련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다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이러한 수습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전공의들이 다시 스스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말하고, 더 나은 수련환경을 요구해야 할 때」라며 과거의 소극적 기조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권리 요구로의 전환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대전협 이의주 새 회장, '권리 요구' 전환점…수련 환경 변화 기대
[사진=연합뉴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전공의 임금 인상 ▲보호 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 ▲수련기록 간소화 ▲젊은 의사 정책연구 확대 등 구체적인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호 수련시간 보장은 전공의들이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로, 전공의들의 실제 업무 부담 완화와 직결될 핵심 정책으로 주목된다.

이의주 신임 회장의 리더십 아래 대전협은 '혼란 수습'을 넘어 '적극적 권리 요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며,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가 수련 현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 의료 시스템 전반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제시된 과제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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