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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쾌거: 식약처, 한국콜마 中 첫 CGMP 인정

고진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 공장에 처음으로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을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콜마의 중국 생산 법인인 '무석콜마'가 그 주인공으로, K-뷰티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이번 식약처의 CGMP 동등 인정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다. 식약처는 무석콜마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품질관리,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국내 CGMP 평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점검했다. 이는 국내 공장 심사와 다름없는 엄격한 기준으로 해외 공장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검증했음을 의미한다.

무석콜마는 한국콜마의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중국 현지에 적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인력으로 구성하며 품질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러한 인적·시스템적 투자가 이번 CGMP 동등 인정의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K-뷰티 쾌거: 식약처, 한국콜마 中 첫 CGMP 인정
[사진=연합뉴스]

한국콜마는 이미 국내에서도 품질 관리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11년, 한국콜마의 세종 기초화장품공장과 부천 색조화장품공장이 국내 1호 및 2호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된 바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국콜마의 제조·품질관리 노하우가 이번 무석콜마의 CGMP 동등 인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성공적으로 확장되었음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정은 제조·품질관리 노하우를 글로벌 생산기지로 확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중국 공장의 개별적인 성과를 넘어, 한국콜마가 추구하는 글로벌 표준 품질 시스템 구축 전략의 성공적 구현을 의미한다.

이번 식약처의 해외 공장 CGMP 동등 인정은 한국콜마를 넘어 한국 화장품 산업 전체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메이드 바이 코리아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K-뷰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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