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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 9월 3일 교체…'경영 전문성' 리더 인선

고진아 기자

제주도의 핵심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이 오는 9월 3일 현 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수장 공개모집에 돌입하며 의료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기관 운영 전문성과 보건의료 분야의 깊이 있는 경륜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번 인선은 제주 공공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2026년 7월 21일부터 신임 제주의료원장 공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늘(2026년 7월 22일) 기준 접수 이틀째를 맞았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8월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돼, 후보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번 의료원장 자리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제주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혁신을 이끌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응모 자격 요건은 단순한 의료 경력을 넘어선 ‘최고 수준의 의료 전문가’를 찾는다는 방증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관 운영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갖춘 자로서,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 또는 지방의료원에서 진료과장 이상으로 4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의 의료경력 역시 필수 요건으로 제시됐다. 이처럼 까다로운 문턱은 제주의료원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한 고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의료원 9월 3일 교체…'경영 전문성' 리더 인선
[사진=연합뉴스]

인선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조된다.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8월 11일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2명의 임용 후보자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한다. 최종적으로는 제주도지사가 이 2명의 후보자 중 1명을 제20대 제주의료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도지사의 최종 결정권은 신임 원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막중한 책임감을 시사한다.

오는 9월 3일 임기 만료와 8월 5일 오후 6시 원서 접수 마감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는 제주의료원의 리더십 공백을 메울 시계가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새롭게 제주의료원을 이끌 리더는 단순히 경영 역량을 넘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질 비전과 시대적 리더십을 동시에 갖춰야 할 것이다. 까다로운 자격 요건과 도지사의 최종 선택이라는 과정을 거쳐 탄생할 신임 제주의료원장이 어떠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역 보건의료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의료계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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