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미국 바이오 전시회'(바이오 US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총집결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부문 종합 비즈니스 무대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간접 지원을 포함해 총 125개사가 참가해 한국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오산업 디지털화와 차세대 신약 개발 성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글로벌 바이오업계 참석자들은 특히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세포·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면역 항암제 플랫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는 전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에도 나섰다. '한미 바이오 파트너십'을 주관해 기업간(B2B) 파트너링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바이오협회·KEIT 등과 공동으로 혁신테크 IR 피칭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난 23일에는 코트라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산하·유관 12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코리아 나잇'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경영진과 투자자 약 1천200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K-바이오의 가파른 성장세를 배경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2년 81억 달러에서 2025년 105억 달러로 뚜렷한 성장 궤도를 그렸다. 올해 들어서도 1~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K-바이오의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