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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내 최초 '세계 약리학 총회' 유치…신약 개발 새 지평 연다

고진아 기자

2034년, 세계 약학계의 이목이 대한민국 대구로 집중된다. 4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 2034)'를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유치하며, 전 세계 90여 개국 3천여 명의 약학 전문가들이 모여 신약 개발과 임상약리의 미래를 논하게 될 역사적인 순간을 예고했다.

WCP 2034는 약리학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가늠하는 최고 권위 국제학술 행사로 평가받는다. 특히 신약 개발의 핵심 토대가 되는 기초약리 분야와 환자 안전 및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임상약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다. 4년마다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약학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총회는 2034년 11월 중 6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연구자와 의료·바이오 산업 관계자 3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학술 심포지엄, 최신 기술 및 제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며 미래 의학 발전의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 WCP 2034 유치는 대구시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대한약리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국내 약학계의 오랜 염원이 결합된 결과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의 국제 행사 유치 전문 역량과 대구 엑스코의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성공적인 유치를 이끌었다. 국내 최초로 세계 약리학 분야 최고 권위 총회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이는 한국 의약·보건 분야의 학술적 역량과 국제적 위상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약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구, 국내 최초 '세계 약리학 총회' 유치…신약 개발 새 지평 연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시는 WCP 2034 개최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약 14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넘어, 전 세계 석학들과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의 방문은 대구 지역의 약학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관련 의료·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미 2028년 아시아·태평양 약리학회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여기에 WCP 2034까지 연이어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며 국제 컨벤션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약리학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구가 글로벌 의약·바이오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WCP 2034 유치는 단순한 국제 행사 개최를 넘어, 국내 약리학 연구 및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대구를 세계 의약·보건 분야의 핵심 교류 거점으로 확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모이는 전문가들의 활발한 학술적, 기술적 교류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미래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34년 대구에서 펼쳐질 세계 약학계의 지성 향연이 국내외 의약·바이오 산업에 미칠 긍정적 영향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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