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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분당서울대병원서 감염병 고도화

고진아 기자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1급 감염병 의사환자를 진료했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전격 방문하여 신종·고위험 감염병 의료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지난달 발표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의 현장 안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확고한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임 청장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것은 이곳이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의 핵심적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국가 방역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이 2033년 완공될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미래 감염병 대응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핵심 기관이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1급 감염병 의사(의심)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한 실적을 보유하며 신종·고위험 감염병 최전선에서 그 실질적인 역량과 중요성을 입증해 왔다.

임 청장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 6월 10일 충북 청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직접 브리핑했던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현장의 심도 깊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고도화 방안의 골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감염병 전문병원들이 단순한 환자 진료와 치료를 넘어, 권역 내 감염병 관리기관 전문인력 교육·훈련 및 연구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감염병 의료 대응의 최상위 기관으로서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그 기능을 혁신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은 물론, 장기적인 방역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 분당서울대병원서 감염병 고도화
[사진=연합뉴스]

임승관 청장은 현장에서 「국제교류 활성화와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국외 감염병 발생·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언제든 국내에도 1급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다」며 국제적 감염병 상황의 심각성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이 환자 진료를 넘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아우르는 최상위 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역설하며, 감염병 전문병원의 역할 강화가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질병관리청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의 현장 방문은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단순한 사후 처리와 확산 방지에서 벗어나, 더욱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방어 체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같은 감염병 전문병원들이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에 따라 환자 진료를 넘어 전문인력 교육, 심층 연구까지 아우르는 최상위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미래에 국내 감염병 방역 역량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는 급변하는 감염병 위협 속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질병관리청과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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