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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기기, 태국서 254억 수출…동남아 첫발 성공

고진아 기자

독일과 두바이를 넘어 동남아 신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디딘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태국 방콕에서 총 1,694만달러(약 25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K-의료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6년 7월 14일, 의약일보 취재에 따르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창업혁신원과 공동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10개 사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열린 'WHX 방콕 2026'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 시장개척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시회 기간 중 총 1,694만달러(약 254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341만달러(약 51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특히 동남아시아 대형 유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선 현지 밀착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진흥원은 시장개척단 운영 기간 중 태국 현지 주요 병원인 까셈랏병원과 프라람9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국내 의료기기 도입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태국산업연맹(FTI)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 인허가 절차 및 효과적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벌이며 K-의료기기의 현지 안착을 위한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했다.

K-의료기기, 태국서 254억 수출…동남아 첫발 성공
[사진=연합뉴스]

이번 성과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의 해외 마케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독일과 두바이 중심의 해외 시장 공략을 펼쳐왔던 진흥원이 동남아시아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에서 거둔 성공이기 때문이다. 이는 K-의료기기가 동남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계기가 되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동남아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향후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태국 시장개척을 통해 마련된 교두보가 지속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체로 K-의료기기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흥원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K-의료기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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