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재,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깊은 혼란 속에 엄융의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칼로리를 잊어라」는 파격적인 'K-건강법'을 제시하며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근본적인 식습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인의 식단은 넘쳐나는 음식 속에서 영양 부족을 겪는 이른바 '빈 칼로리' 문제에 직면했다. 이러한 혼란은 과거 산업 자본의 개입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2016년 '자마 인터널 메디신(JAMA Internal Medicine)'은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1960년대 설탕업계가 하버드대 연구진에 로비하여 설탕의 해로움을 축소하고 지방의 문제를 부각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특정 영양소가 '악당'으로 몰리고 다른 영양소가 면죄부를 받는, 식단 왜곡의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엄융의 교수는 이처럼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나 'K-건강법'을 통해 음식의 '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수는 「음식의 칼로리는 잊어야 한다. 이제는 양보다 질이다」라고 선언했다. 2025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9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류 4.0' 시대를 이끄는 가운데, 엄 교수의 'K-건강법' 시리즈는 한국인의 지혜를 담은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끈다.
엄 교수는 전 세계 장수자들의 식단에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들의 식단은 가공되지 않은 지역 제철 식품을 기반으로 하며,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하라하치부(배를 80%만 채우는 절제)'와 같은 절제된 식습관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는 인류의 오랜 지혜인 '약식동원(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의 정신과도 맥을 같이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됐다. 현대 식단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반면, 건강한 식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2013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프레디메드(PREDIMED)' 임상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30%가량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엄 교수가 강조하는 핵심은 설탕을 멀리하고 폴리페놀이 풍부한 '무지개 색깔' 음식을 섭취하여 '뱃속 정원'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다. 칼로리 숫자 계산에 얽매이기보다 다채로운 자연 식재료를 통해 몸속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면역력 강화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2026년 현재, 엄융의 교수의 'K-건강법'은 단순히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해답을 넘어, 칼로리의 굴레에서 벗어나 음식의 '질'과 '뱃속 정원'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현대인이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삶과 주체적인 식습관을 정립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지침과 지혜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