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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병원 '건강ON', 4회째 체지방 5% 감량…환자 안전↑

고진아 기자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의료기사 등 서북병원 직원들의 건강을 '켜고(ON)' 비만을 '끄는(OFF)'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4회째를 맞았다. 2026년 7월 6일 시작된 '건강ON·비만OFF'가 교대근무와 감정노동으로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 서북병원은 지난 7월 6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직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ON·비만OFF'를 시행한다. 의료기관 직원들은 교대근무와 감정노동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이러한 특수한 근무 환경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에도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건강 관리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서북병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전 직원의 절반가량인 190명이 참여한다. '건강ON·비만OFF'는 '찾아가는 서울 체력장'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참여 직원들은 체지방 측정 및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을 받는다. 또한, 서울시의 건강 플랫폼 '손목닥터 9988'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 100' 앱 가입자에게는 5천 포인트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자발적인 건강 관리를 독려한다. 이러한 세부적인 노력들은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건강 증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북병원 '건강ON', 4회째 체지방 5% 감량…환자 안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2025년) 프로그램의 성과는 수치로도 명확히 입증됐다. 당시 참여자 181명 중 체지방률 감량 상위 15명은 평균 5%의 체지방률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성인 기준 지방 약 4㎏을 감량한 수치에 해당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무려 98%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밝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증명했다. 이처럼 객관적인 지표들은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 건강증진이 단순한 복리후생을 넘어 병원 본연의 핵심 가치인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환자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는 병원의 철학을 담고 있다.

서북병원의 '건강ON·비만OFF' 프로그램은 단순히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을 넘어, 건강한 의료진이 곧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핵심 동력임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2026년 현재, 서북병원의 이러한 선도적인 시도는 다른 의료기관들에게도 직원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그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며, 의료 현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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