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엣지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하며 개인 맞춤형 실시간 건강 관리와 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 시대를 열었다. 특히 애플이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가운데, 치열한 칩셋 경쟁과 새로운 기술 방식의 등장은 미래 헬스케어의 방향을 재정의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엣지 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로, 이는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2026년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엣지 AI 스마트워치의 비중은 약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능의 고도화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다.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엣지 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약 90%는 애플이 점유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는 애플워치에 탑재된 엣지 AI 기술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관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엣지 AI 기술의 발전은 구체적인 건강 관리 기능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6년 1분기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수면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3배나 늘었다. 이러한 기능들은 고혈압, 심방세동,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질환의 조기 감지 및 지속적인 관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카운터포인트의 안시키아 자인 수석연구원은 「개인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며 엣지 AI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는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처리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연 없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칩셋 시장에서는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퀄컴은 올해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공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2023년 S9 칩을 선보인 애플과 2025년 기린 W80 칩으로 자사 AI 비서 '셀리아'를 강화한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구글 또한 차세대 텐서 기반 칩 개발을 통해 이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칩셋은 Arm 헬륨 벡터 확장 및 헬리아코어 소프트웨어 커널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NPU 없이도 AI 추론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 방식의 등장이다. 앰빅의 '아폴로' 플랫폼은 저전력 환경에서 NPU 없이 AI를 구동할 수 있어, 엣지 AI 기술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향후 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엣지 AI 기능이 탑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래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스마트워치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의 모힛 아그라왈 리서치 디렉터는 「AI는 하나의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사용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최적화된 예방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엣지 AI 스마트워치가 진화할 것임을 시사한다.
엣지 AI 스마트워치는 이제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개인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칩셋 기술의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맞물려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개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이는 의약·보건 분야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