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의 손과 귀를 자유롭게 할 인공지능(AI) 솔루션 '닥터펜슬'을 전격 도입하며 국내 의료 현장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기록 부담에서 벗어나 오직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이 이제 현실이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7월 1일, 의료 현장에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자동 작성 솔루션 '닥터펜슬'(Dr. Pencil)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6일 공식 발표하며 의료 AI 시대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 이는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A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동력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닥터펜슬'은 의료 분야에 특화된 AI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의료진의 진료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의 증상, 검사 결과, 진단, 치료계획 등 EMR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이 기술은 의료진이 수기 또는 타이핑으로 인한 기록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와의 대면 소통과 진료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닥터펜슬'은 가천대 길병원의 20개 진료과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병원 측은 초기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도입 범위를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개 진료과 시범 운영'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는 단순 발표를 넘어 실제 적용 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방증이다.
이종준 길병원 AX 혁신본부장은 'AI 음성인식 EMR은 의료진이 기록보다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X(디지털 전환)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천대 길병원의 '닥터펜슬'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적용을 넘어선다. 이는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의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혁신이 국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돼, 의료 인공지능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