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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7개 측정소 기반 '폭염 알림톡' 서비스…시민 건강 선제 방어막 구축

고진아 기자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부산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강력한 방패를 꺼내 들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9월까지 부산 지역 27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기온 데이터를 활용, 생활권 폭염 상황을 직접 알려주는 '폭염 정보 알림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여름철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보건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서는 열섬 현상까지 겹쳐 폭염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크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7월 5일)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폭염 정보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 시민들에게 생활권의 폭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폭염 특보 발령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즉각적인 정보 제공 능력에 있다. 부산 지역 내 총 27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기온 자료가 그 기반이다. 기존 기상 관측 데이터가 아닌 시민의 실제 생활 반경 내 기온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각 지역의 미세한 기온 변화까지 감지하여 보다 정확한 폭염 상황을 파악하고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민 개개인이 체감하는 폭염의 강도와 위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부산시, 27개 측정소 기반 '폭염 알림톡' 서비스…시민 건강 선제 방어막 구축
[사진=연합뉴스]

정보 제공 방식은 시민 접근성을 고려하여 세 가지 채널로 다변화했다. 첫째,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상세한 폭염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16개 '대기환경정보 신호등'을 통해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이는 보행 중에도 쉽게 폭염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셋째이자 가장 주목할 만한 방식은 바로 '대기환경정보 알림톡 메시지'이다. 이 서비스는 폭염특보 발령 내용과 함께 현재 기온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휴대전화로 직접 전송한다. 개인 맞춤형의 즉시성과 편리성을 강점으로 하여,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폭염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야외 활동 중이거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 계층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알림이 될 수 있다. 알림톡 신청은 연구원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폭염 정보 알림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폭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며, 시민들의 보건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의 폭염 시즌 동안 이 서비스가 부산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예방 중심의 보건 행정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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