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시행 100일을 맞은 영등포구의 '영등포형 통합돌봄'이 고령화 시대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꿈꾸는 구민들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며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영등포형 통합돌봄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어르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내 집, 우리 동네'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의료, 복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복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운영된다. 통합지원회의는 돌봄이 필요한 구민의 상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시행 100일 동안 총 13차례의 통합지원회의가 열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업의 활발한 진행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단 100일 만에 약 750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연계·지원되며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병원 퇴원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안심 퇴원 통합돌봄', 전문 강사가 가정을 방문해 운동을 지도하는 '건강똑똑 방문운동교육',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맞춤형 식사지원 건강한가(家)',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돌봄패키지', 낙상 예방을 위한 '낙상제로 홈케어', 그리고 요양보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등이 있다.
영등포구는 더 많은 주민이 통합돌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접근성 강화에도 힘썼다. 2026년 영등포구 통합돌봄 안내서 1,500부를 제작해 18개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복지관, 민간 돌봄기관 등에 배부하며 사업 홍보와 정보 제공에 주력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도 오랫동안 살아온 내 집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 기반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통합돌봄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구민의 존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데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영등포형 통합돌봄의 성공적인 100일은 단순한 지자체 사업을 넘어,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에 지역사회 기반 돌봄 시스템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한다.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주거지 중심의 포괄적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 모델은 향후 타 지역 확산 및 국가 정책 개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