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연구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온 5인의 연구자가 제15회 광동 암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대한민국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광동 암학술상은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학술적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공중 보건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으며, 각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기초의학 부문에서는 한정민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가 암세포의 글루타민 의존성을 차단하는 혁신적인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는 암세포가 생존하고 증식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글루타민의 공급을 막아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졌다.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김광일 분당차병원 병리과 교수, 전홍재 분당차병원 내과 교수, 김찬 연세대 의대 교수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연구팀은 액체 생검(Liquid Biopsy)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기여했다. 액체 생검은 혈액 검사만으로 암세포에서 유래한 DNA나 단백질 등을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비침습적(非侵侵襲的) 기술로, 환자의 진단 과정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의료 현장에 새로운 진단 및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수 논문 발표 부문 수상자인 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 교수는 간암 진단 이후 음주 습관 변화가 환자의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를 발표했다. 오 교수의 연구는 실제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국가 암 예방 정책 수립에 중요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 제15회 광동 암학술상 수상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는 국내 암 치료 및 예방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지속적으로 이러한 학술상 시상을 통해 국내 의학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의학 발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암 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노고와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 및 지원이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