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병원 진료 대란 우려를 낳았던 국가 필수의약품 로라제팜 주사제의 공급 불안정 문제가 마침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늘(25일) 제조원 변경 허가 절차가 완료돼 7월부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의료 현장에서의 로라제팜 주사제 부족 사태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몇 달간의 노력 끝에 제조원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며, 국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로라제팜 주사제 제조는 삼진제약이 맡게 됐다. 기존에 '아티반'이라는 제품명으로 로라제팜 주사제를 생산하던 일동제약에서 삼진제약으로 제조원이 변경된 것이다. 식약처는 제조원 변경 허가 완료에 따라 7월부터 삼진제약이 생산한 로라제팜 주사제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몇 달 동안은 삼진제약 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일동제약 제품도 함께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라제팜 주사제는 급성 불안 및 긴장 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국가 필수의약품이다. 특히 발작 및 경련을 동반하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긴급하게 투여돼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 차질은 곧 진료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 5월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로라제팜 주사제 공급 차질로 소아청소년 병원 상당수가 진료 대란에 직면할 것을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로라제팜 주사제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소아청소년 의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7월부터는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라제팜 주사제 공급 안정화는 국가 필수의약품 수급 관리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의료 현장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유연한 대응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