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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제7차 글로벌백신포럼 개최…'모두를 위한 백신' 가치 강조

고진아 기자

질병관리청이 서울 용산구에서 제7차 글로벌백신포럼을 개최하며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을 넘어 '모두를 위한 공정한 백신 접근성'이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국제백신연구소,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공동 주최한 포럼은 단순히 백신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접근성 향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령 인구의 예방접종 전략 등 현실적인 보건 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백신이 특정 국가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전 인류의 보편적 권리임을 천명하는 것이다.

포럼에는 GAVI, Africa CDC, 태국 국립백신연구소(NVI)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발리 풀렌드라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미래 백신 개발의 면역학적 연구 동향을 제시하며 포럼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백신 개발부터 허가, 조달,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글로벌 보건 안보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질병청, 제7차 글로벌백신포럼 개최…'모두를 위한 백신' 가치 강조
[사진=연합뉴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며 「백신의 가치는 과학적 발견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때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이는 한국의 백신 개발 및 보급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역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 청장은 지난 2026년 2월 5일 팬데믹 대비 합동 도상훈련에 참석하는 등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왔다.

이번 제7차 글로벌백신포럼은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전 인류의 공정한 백신 접근성 확보와 글로벌 보건 안보 구축에 한국 보건 당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으로서, 이번 포럼이 제시한 비전과 논의들은 향후 글로벌 보건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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