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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공보의 급감 의료공백…ICT 원격협진 돌파

고진아 기자

의과 공중보건의가 4명에서 1명으로 급감하며 의료 공백의 그늘이 드리웠던 충남 당진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시범사업'으로 위기 돌파에 나섰다. 오늘(2026년 6월 19일) 주요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26년 7월 본격 시행을 알린 이 사업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사수하고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당진시는 만성적인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에 더해 공중보건의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특히 의과 공중보건의가 불과 4명에서 1명으로 급감하면서,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이러한 의료 공백에 대응하고자 2026년 4월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당진시는 오늘 서산의료원, 서울신경외과의원, 성모연합의원 3곳과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CT 기반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면천·우강·송산면 보건지소 3곳과 궁리(합덕읍)·한정리(신평면)·난지도리·삼봉리(석문면) 보건진료소 4곳, 총 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기관은 현재 간호사인 보건진료소장이 순회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의사 진료 접근성이 더욱 절실했다.

당진, 공보의 급감 의료공백…ICT 원격협진 돌파
[사진=연합뉴스]

2026년 7월부터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 화상 협진을 통해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 그리고 맞춤형 건강상담 등 다각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물리적 거리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감소와 의료자원 불균형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라고 밝히며, 「의료취약지역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이용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의료 인력 공백 메우기를 넘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혁신을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시의 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은 비단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공중보건의 감소와 의료취약지역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ICT 기반의 원격협진이 공공의료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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