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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비브'로 비연소 승부수…新리더십 주목

고진아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혁신 기술을 앞세운 충전식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VEEV)'를 2026년 6월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성인 흡연자를 위한 새로운 책임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비연소 제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브'는 일회용이 아닌 충전식 기기와 교체형 포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핵심 기술로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풍미와 일관된 증기 생성을 좌우하는 '열 고른 전달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액상을 균일하게 가열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액상이 부족할 때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알리는 기능은 갑작스러운 사용 중단을 방지하고, 기기 과열로부터 보호하는 등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비브'의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빠르고 공격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펼친다. 2026년 6월 22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2026년 7월 2일부터는 전국 판매 채널을 통해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 이는 아이코스 브랜드를 통해 이미 확보한 성인 흡연자 고객층과 광범위한 유통망을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필립모리스, '비브'로 비연소 승부수…新리더십 주목
[사진=연합뉴스]

'비브'의 출시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장기적인 비전인 '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를 위한 핵심적인 동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회사는 지난 2026년 5월 1일 이홍석 비연소 제품 총괄 디렉터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비연소 제품군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홍석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 단행된 첫 주요 제품 출시라는 점에서 이번 '비브'는 그의 리더십과 비연소 제품 전략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성인 흡연자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비브'가 일반 궐련뿐만 아니라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도 새로운 비연소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흡연으로 인한 공중 보건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사회적 책임과 전략적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잠재적 위해성 저감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출시는 관련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브'의 국내 시장 안착 여부와 더불어, 이홍석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 한국필립모리스가 비연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다각화하고 국내 담배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가져올 이번 '비브' 출시는 향후 국내 비연소 담배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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