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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기 연구 경력단절 방지책, 233명 지원…작년보다 100명 줄었다

고진아 기자

현재,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 우려를 덜어줄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의 2026년 하반기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 총 233명의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을 확정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지원 인원 331명보다 100명가량 줄어든 규모로 정부는 우수 과학기술 인재의 연구 지속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이날 '2026년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하반기 모집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업무 공백에 필요한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여 육아기 연구자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총 지원 인원은 233명으로, 이 중 하반기에는 100명 내외가 지원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지원 인원인 331명과 비교해 100명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번 지원사업은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되어 연구자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먼저 '트랙1'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육아기 단축근무를 사용하는 연구자의 업무 공백을 메울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대체인력으로 채용되는 학사·석사급 인력에게는 연간 2,100만원, 박사급 인력에게는 연간 2,300만원이 최대 15개월간 지원된다.

'트랙2'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연구자가 대체인력을 직접 채용할 경우, 인건비뿐만 아니라 전문교육까지 지원한다. 인턴연구원에게는 6개월간 1,000만원이 지원되며, 전문박사연구원에게는 2년간 매년 3,000만원의 인건비가 제공된다. 이 트랙은 특히 육아와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연구자들에게 지속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아기 연구 경력단절 방지책, 233명 지원…작년보다 100명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업 참여를 위한 신청은 채용 예정 인력의 근무 지역을 기준으로 수도권(WISET), 충청권(충북테크노파크), 영남권(대구테크노파크), 호남제주권(광주테크노파크) 접수처를 통해 앞서 6월 13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육아기 연구자의 경력 단절은 개인의 손실에 그치지 않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 약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인재들이 출산·육아로 인해 연구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이며 이 사업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핵심 투자임을 명확히 했다.

비록 올해 지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규모이지만, 정부는 육아기 연구자들의 경력 단절 예방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번 사업이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 지원 확대의 시발점이 되어, 향후 더욱 효과적인 지원 방안 모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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