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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유니콘' 육성 '특급 처방'…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 '황금 동맹'

고진아 기자

오늘(2026년 06월 10일), 서울시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두 거목 셀트리온과 대원제약과 손잡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6곳과의 전례 없는 '황금 동맹'을 구축, K-바이오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 탄생을 예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대원제약과 함께 오늘부터 06월 12일까지 총 6곳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연이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전략 고도화를 목표로 하며, 서울의 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에이인비, 엔바이오셀, 이미타사이언스, 포도테라퓨틱스 등 4곳의 혁신 스타트업과 손을 잡는다. '에이인비'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항체 개발 기술로 신약 개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바이오셀'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주목받는 GLP-1 유도체를 알약 형태로 개발해 환자 접근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미타사이언스'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모사 다중 장기칩 기술을, '포도테라퓨틱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활용한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의 문을 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옴니아메드'와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 두 곳의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옴니아메드'는 염증 및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활성화하는 기술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는 분자 수준에서 약물 방출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대원제약의 전문성과 결합 시 약물 전달 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K-바이오 유니콘' 육성 '특급 처방'…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 '황금 동맹'
[사진=연합뉴스]

이번 '황금 동맹'의 핵심은 서울시와 대기업, 스타트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이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홍릉 인근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연구·사무 공간과 최첨단 실험장비, 그리고 해외 네트워킹 기회 등 공공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셀트리온과 대원제약은 자신들의 풍부한 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의 기술 실증을 돕고, 공동연구·개발을 검토하며, 나아가 시장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앵커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대기업에는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며 신성장 동력을 찾는 장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그리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이 결합된 이번 '황금 동맹'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앵커기업의 경험 전수'와 '혁신 기술 확보'라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선정된 6곳의 스타트업이 미래 의약·보건 시장을 이끌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나아가, 이러한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국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되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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