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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심장질환 살린 노점단속팀…응급처치 골든타임의 힘

고진아 기자

잠실야구장 불법 노점 단속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던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용역팀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70대 야구팬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2026년 06월 21일 시민의 '생명의 수호자'로 거듭났다.

2026년 06월 21일 오후, 잠실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 앞 노점 인근에서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속 노점단속 용역팀원 이중수, 김재영, 김영일 씨는 순찰 중 갑자기 쓰러진 70대 남성 환자를 발견했다.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이 환자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용역팀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상황을 인지한 이중수 팀원은 쓰러진 환자에게 즉시 달려가 흉부 압박을 시작하며 지속적인 마사지를 실시했다. 심장질환 환자에게 심정지 발생 시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흉부 압박은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결정적인 조치로, 의료 전문가들은 초기 흉부 압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이와 동시에 김재영 팀원은 환자의 소지품에서 평소 복용하던 알약을 발견하고, 구급대에 인계하기 전 투약을 보조하며 응급처치의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영일 팀원은 119 구급차가 현장으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유기적인 팀워크는 긴급한 상황에서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70대 심장질환 살린 노점단속팀…응급처치 골든타임의 힘
[사진=연합뉴스]

용역팀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응급조치 덕분에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환자는 다행히 호흡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환자는 도착한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되었으며, 병원 이송 후 정상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범한 일상 업무 중 예상치 못한 생명 구조 상황에서 빛을 발한 이들의 활약에 강남태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초기에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팀원들의 숙련된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의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특히 공공기관 직원들이 충분한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심장질환 환자에게 있어 초기 응급처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비의료인에 의한 적절한 흉부 압박과 약물 투약 보조는 치명적인 결과를 막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의약일보 독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응급 상황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실질적인 교훈을 남긴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같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 강화는 시민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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